지난 8월 13일 미혼모 아카이빙과 권익옹호 연구소 (이하 미모연)는 "연구자 네트워크 및 미혼모 연구활성화 방안"에 관한 제1차 자문회의를 잘 마쳤습니다. 여성, 타자, 소수자에 관한 의미있는 연구를 활발하게 생산하고 있는 학계에 계신 분들과 입양 연구자, 현장 활동가가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연구소의 목적, 활동 방향과 내용 등에 관한 광범위한 코맨트와 다양한 질문들이 있었습니다. 미혼모를 역사적 개념/사건으로 연구하고, '미혼모'라는 개념이 어떻게 구성되고, 변주되고 또 정치화 되는지 알리고, 비혼/빈곤 여성의 재생산 권리, 빈곤/비혼 어머니와 그 자녀가 분리되지 않을 권리, 불가피하게 분리되지 않을 수 없는 경우에는 원가족을 알 권리를 옹호하는 단체로서의 정체성을 좀 더 명시할 필요가 있어 보였습니다. 폭염에, 바쁜 일상에도 불구하고 함께 해주시고 귀한 의견 나누어주신 자문위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