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아리사 H.오
- 번역: 이은진
- 제목: 왜 그 아이들은 한국을 떠나지 않을 수 없었나 - 해외입양의 숨겨진 역사
- 출판사: 뿌리의집
- 발행일자: 2019. 05. 20.
■ 책 소개 국제(해외) 입양의 한국적 기원을 고찰한 책이다. 한국은 한국전쟁의 후과를 수습해야 했고, 경제발전을 국가의 최우선적 아젠다로 삼았다. 이 과정에서 60년 동안 혼혈 아동, 극빈 가정 아동, 미혼모 아동들이 희생되었다. 한국은 미국의 욕구에 부응하여 고아입양특례법을 제정했고, '고아 만들기'와 '대리 입양'의 길을 열었다.
미국은 난민구호법과 이민국적법에 기초해서 한국 아동의 입국을 허용했는데, 엄밀한 의미에서 입양아동 자격으로 입국한 것은 아니었다. 미국은 한국 아동 입양을 통해 '기독교적 미국주의'를 실현하고 '뉴프런티어 시대'의 인종/가족 담론 새 지평을 열어낼 수 있었다.
책은 총 3부로 나뉜다. 1부에서는 한국 입양의 초기 역사를 풀어내면서 어떻게 미국인과 한국인이 실천적이고 창의적으로 주어진 조건을 조정해나갔는지를 보여준다. 2부에서는 체계적인 한국 아동 입양이 이념적으로나 실질적으로 어떻게 시작되고 발전했는지를 보여준다. 3부에서는 1960년대 후반부터 한국 아동이 어떻게 해외 입양이 되었는지를 5장 미국과 6장 한국의 관점에서 각각 살펴본다.
■ 작가 소개 아리사 H. 오(오현정) 미국 보스턴 칼리지 역사학과 부교수로 특히 인종, 성별, 혈연과 관련해 미국 역사의 이민을 연구하고 가르친다. 2015년 국제 입양의 한국적 기원을 탐구한 저서 To Save the Children of Korea - The Cold War Origins of International Adoption를 펴냈고, 이는 2019년 국내에 『왜 그 아이들은 한국을 떠나지 않을 수 없었나 - 해외입양의 숨겨진 역사』로 번역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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