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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학술논문> 1950년대 혼혈인에 대한 인식과 해외 입양2025-01-30 20:02
작성자 Level 10
  • 저자: 김아람
  • 제목: 1950년대 혼혈인에 대한 인식과 해외 입양
  • 게재지: 『역사문제연구』 Vol.13(2): 33-71
  • 발행연도: 2009
  • 발행기관: 역사문제연구소

■ 머리말 요약
미군정기 국내 미국인(미군)이 증가하여 이들과 한국 여성 사이에서는 혼혈인이 탄생하였고, 한국전쟁 후 혼혈인의 수는 급격히 늘어났다. 여기서 혼혈인은 미군정기와 한국전쟁을 전후하여 발생한, 외국인 남성과 남한 여성 사이에 태어난 자들로 한정한다. 유엔군이 한국전쟁에 참전하였고, 이후로도 미군이 지속적으로 주둔하면서 혼혈인이 늘어날 수밖에 없었다. 해방 이전에도 혼혈 인은 존재했으나 해방 후 혼혈인의 다수는 ‘한국인’과 외양의 차이가 극명하였다. 또한 전쟁으로 인해 민간인이 아닌 군인을 아버지로 두는 경우가 대다수였으며, 성매매를 통해 태어나기도 하여 이전의 혼혈인과 달리 국가와 사회가 문제의식을 가지게 된 것이다.

(중략)

1950년대 혼혈인에 대한 차별과 배제는 부계혈통의 강조를 기저에 두고 매우 다양한 인식이 국가, 사회, 지역 등 여러 층위에서 작용하였다. 이 글에 서는 이승만 정부가 혼혈인 문제를 다루는 태도와 사회가 지닌 여성과 성매매 여성에 대한 인식, 기지촌에서 나타나는 미군과의 갈등과 여타의 문제들을 통해 혼혈인에게 작동하는 매우 다양한 인식의 어느 부분들을 파악하고자 한다. 또 이것이 해외 입양으로 구체화되는 과정과 이때 드러난 문제를 다룸으로써 1950년대 한국 사회가 혼혈인을 규정하는 데 어떠한 인식과 틀이 투영되었는지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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