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한분영, 페테르 묄레르, 제인 마이달, 황미정 외
- 번역: 안철흥
- 제목: 자기 자신의 목격자들
- 출판사: 글항아리
- 발행일자: 2024. 10. 04.
■ 책 소개 우리는 흔적 없이 사라졌다. 태어나는 순간 어머니와 떨어졌고 낯선 땅으로 보내졌다. 이 책은 산산이 부서진 우리의 첫 번째 목소리다.
덴마크 입양인 21명, 노르웨이 입양인 5명, 네덜란드 입양인 4명, 미국 입양인 3명, 벨기에 입양인 2명의 이야기
■ 작가 소개 한분영 (정치/사회단체기관인) 1974년에 태어났다. 생후 3개월경 덴마크로 입양돼 작은 도시에서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둘러싸여 자랐다. 스포츠를 좋아해 고등학생 때 태권도 국가대표로 선발되었다. 당시 태권도 코치인 고태정 사범을 통해 한국을 처음 접했다. 2002년 한국에 왔고, 현재 서울대에서 사회복지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한국 입양인들을 위해 일한 공로로 YWCA 제21회 한국여성지도자상 특별상을 수상했고, 덴마크한국인 진상규명 그룹 공동 대표를 맡고 있다.
페테르 묄레르 (변호사) 1974년에 태어났고, 생후 6개월경 덴마크로 입양됐다. 입양 서류상 국내 입양이 되어야 했지만 해외로 보내졌다. 또한 서류에는 고아로 표기돼 있으나 한국에 친어머니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입양 서사가 각색된 수천 명의 입양아와 동일한 서류를 공유하고 있다. 현직 변호사로서 한국의 입양 기관들이 해외로 입양 보낸 1500건 이상의 사례를 검토하면서 입양인들이 한국의 가족을 찾는 일을 돕고 있다. 또한 전 세계가 지지하는 자기 자신에 대해 '알 권리'를 확보하고자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덴마크한국인 진상규명 그룹 공동 대표이자 뿌리의집 공동 대표다.
제인 마이달 (경영컨설턴트) 1976년에 태어났고 생후 9개월경 덴마크로 입양됐다. 코펜하겐대학에서 사회인류학을 전공했고, 룬드대학에서 아시아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경영 컨설팅 분야에서 오랫동안 일해왔다. 첫딸을 낳은 후 입양이 자기 삶에 미친 영향을 깨닫고 한국에서의 국가 간 입양의 역사를 조사하며 입양인 운동에 뛰어들었다. 현재 코펜하겐에서 남편, 세 딸과 함께 살면서 덴마크한국인 진상규명 그룹 운영위원을 맡고 있다.
황미정 (교사) 1974년에 태어났다. 한국에서 덴마크로 입양된 얀 리와 결혼했다. 현재 덴마크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고 덴마크한국인 진상규명 그룹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안철흥 (기자/PD)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시사저널』, 『시사IN』에서 기자로 일했다. 지은 책으로 『다시 희망을 묻는다』가 있고, 옮긴 책으로 『키신저 재판』, 『이코노크러시』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