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Moor, Merryl
- 제목: Silent Violence - Australia's White Stolen Children
- 유형: PhD Thesis
- 발행연도: 2006
- 발행기관: Griffith University, School of Arts, Media and Culture
■ 요약 이 논문은 백인, 남성, 중산층 전문가들에 의해 만들어진 기존의 '미혼모'에 대한 지식을 바꿀 것이다. 기존 논의에서 미혼모는 기꺼이 아기를 포기하고 입양 보낸 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하다가 남자를 만나 새 삶을 살 것이라고 가정했다. 하지만 1950년대, 1960년대, 1970년대 초 호주에서 아기를 포기한 많은 어머니들을 인터뷰한 결과는 달랐다. 이들은 아기를 키우고 싶었지만, 아기와 함께 살아가는 데 필요한 자원을 제공하기보다는 핵가족 가치를 지키는 데 더 관심이 있던 가족과 사회는 아기를 포기할 것을 강요했다. 이들에게 만약 경제적, 사회적 지원이 주어지고 선택을 하게했다면 미혼모 대부분은 아기를 떠나보내지 않았을 것이란 점이 이 논문의 핵심적 주장이다. 이는 본 논문을 위해 인터뷰한 미혼모들의 사례에서도 잘 나타난다. 인터뷰에 응한 대부분의 미혼모들, 그리고 아마도 지역사회에 있는 다른 많은 미혼모들은 아기와의 이별로 많은 고통과 슬픔을 경험했고, 그들의 슬픔은 깊고 영원히 지속될 것이다. 이 논문은 국가에 대한 마르크스주의 페미니즘 이론과 후기 구조주의를 바탕으로 미혼모가 자신의 출산 경험을 어떻게 인식하고 기억하는지, 그리고 입양을 경험/과정/이후 삶에 지속적인 영향을 끼치는 사건으로 보고 이에 대한 미혼모들의 인식과 기억을 중점적으로 살펴본다.
또한 나는 이 논문을 통해 백인 노동계급 아기를 그 어머니로부터 분리한 것은, 같은 시기에 '빼앗긴 아이들(stolen children)'로 일컬어지는 원주민 자녀의 분리와 어느 정도 비교된다고 주장한다. 일부 학자와 활동가들은 호주 원주민 아동을 그들의 원가정과 문화로부터 분리한 것을 일종의 문화적 학살이라고 본다. 백인 노동자 계급의 미혼모로부터 아기를 분리한 것은 인종적 영향은 거의 없었다는 점에서 다르긴 하지만 당시 가부장적이고 계급에 기반한 체제로 인해 젊고 어린 미혼모에게 입양 외에 다른 선택지가 주어지지 않았다는 것이 내가 주장하는 바이다. 이 논문은 거의 기록되지 않은 여성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미혼모를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하고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기여를 할 것이다. 미혼모들의 목소리가 풍부하게 담긴 이 연구 결과에는 중요한 개념적, 경험적, 실제적인 정책적 함의가 담겨 있다.
■ 초록
This thesis makes a significant contribution to the existing knowledge on 'unmarried mothers'. Much of the literature on 'unmarried mothers' has been written by white, male, middle-class professionals who assume that unwed mothers are happy to place their babies for adoption so that they can be free to pursue other interests, meet other men and make a new life. However, after interviewing many of the mothers who gave up their babies in the 1950s, 1960s and early 1970s in Australia, I found this was not the case. Many of the mothers had wanted to keep their babies but were forced to relinquish them by their families and the wider society who seemed more intent on upholding nuclear family values than making available the resources needed to keep natural mothers and their babies together. My argument throughout this thesis is that given a choice - a viable economic and socially supported choice - many of the unmarried mothers, typified by those whom I interviewed, would not have parted with their babies. Most mothers interviewed, and presumably many of those in the community at large, have experienced much pain and grief as a result of the separation - a grief which is profound and lasts forever. Using Marxist feminist theories of the state and post-structural theories, my thesis highlights the perceptions and memories of birthmothers about the birthing experience and adoption as experience, process and life consequence. I also argue that the removal of white, working-class babies from their mothers compares in some small way with the removal of the indigenous 'stolen children' in the same period. The removal of Aboriginal children from their homes and cultures has been referred to by some scholars and activists as a form of cultural genocide. While the removal of babies from white, working-class, unwed mothers was different in that it had few racial implications, I argue that the system in place at the time was patriarchal and class-based and as such left the young, unwed women with no options but adoption. The thesis makes a very important and socially significant contribution to our understanding of unmarried mothers in that it presents a largely unwritten history of women. Rich in the voices of unmarried mothers, there are important conceptual, empirical and practical policy implications flowing from the research finding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