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명: "세계의 얼굴 <6> 스칸디나비아, 놀아도 실업수당 받는 완벽한 복지의 천국"
- 게재지: 동아일보
- 게재일시: 1977년 2월 9일
- 내용 요약 :
70년대 초부터 이들은 '잉태에서 무덤까지'를 목표로 했으며 이제 거의 완벽에 가깝다. 예를 들어 스웨덴에서 아기를 갖게 되면 예비엄마의 아기는 국가 관리로 넘어간다. 매주 한 번씩 국공립병원에 가서 무료로 진료를 받고 출산 후 2천 1백 크로나(약 25만원)를 받는다. 어느 아기는 빈부 차이없이 18세가 될 때까지 양육보조비 연간 1천 8백크로나(약 22만원)를 받는다. 스톨홀름 교외 솔나에 있는 '미혼모의 집'을 찾았다. 아늑한 2층집이었는데 가구가 달린 독방 외에도 거실, 양재실, 독서실, 강당 등 모든 시설을 갖추고 있었다. 10명의 미혼모, 8명의 직원(원장, 정신과의사, 의반의사, 보모, 요리사 등)이 이들을 보살핀다. 미혼모는 시로부터 월 10만원의 생활비와 양육비로 3개월마다 12만 5천원의 보조금을 받는다. 이런 미혼모의 집은 스웨덴 곳곳에 있다. 서구 미혼모 지원 사례는 국내에 알려졌지만, 국내 미혼모 정책에는 전혀 반영되지 못했다. 국내의 미혼모는 여전히 성문란과 성도덕의 문제와 연결되어 이해되고 있었다. 따라서 지원 부재와 낙인 속에서 많은 여성들은 아기를 유기하거나, 입양보내는 상황에 놓여 있었다. 그리고 국가는 입양 시스템을 강화하는 쪽으로 복지체계를 구축했다.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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