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명: "불구 모성, 입과 혀로 육아"
- 게재지: 동아일보
- 게재일시: 1976년 3월 9일
- 내용 요약:
손발을 사용할 수 없는 셀레스타이 테이트 (20세)라는 미국의 미혼모는 4개월 딸을 보살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입과 혀로 기저귀를 갈아 방청객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담당 판사는 그녀의 눈물겨운 모성애에 감동하여 3월 26일 판결 공판에서 엄마와 아기를 격리시키지 않을 뜻을 밝혔다. 이 사건을 익명의 고소인이 테이트 양은 아기를 돌볼 수 없으니 다른 곳에 맡겨야 한다고 고소함으로써 법정 문제화 되었다. 미국 및 서구 사회는 제2차 세계대전부터 1970년대 초반까지 미혼 임신과 출산에 대한 낙인으로 수많은 미혼모가 입양을 선택했으나 1970년대 중반에 접어들며 서서히 그 양상이 변화하여 점차 낙인을 줄어들고 스스로 양육하는 미혼모가 증가한다. 양육 선택을 한 장애 미혼모에 관한 이 기사는 변화하는 미국 사회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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