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명: "쉬든인의 성과 결혼 철저한 질서 속의 프리 섹스"
- 게재지: 경향신문
- 게재일시: 1975년 12월 12일
- 내용 요약 :
쉬든(스웨덴)에서의 결혼 생활은 사실혼과 법적 결혼 생활 두 가지로 분류된다. 미혼모나 사생아에 대한 대책이 너무나 철저히 세워져 있어 프리섹스로 인한 부작용이 없을 뿐 아니라 우리 나라에서 심각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청소년의 성범죄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미혼 여성이 아이를 낳을 경우 출산 전후 4개월을 병원에서 보내고 비용은 국가가 담당한다. 더욱 놀라운 것은 미혼모가 출산에 가까워지면 국가가 채용한 전문 사회사업 직원 1명이 출산에서 양육까지 도와주고 아이의 사회, 경제 및 법적 문제까지 도맡아 해결해준다. 미혼모 아기의 조부모 등 가족 역시 아이를 조금도 천대하지 않고 참다운 사랑으로 키우고 있는 것도 특기할만하다. 이처럼 사생아에 대한 정부의 대책이 철저하기 때문에 프리 섹스로 인한 사생아가 무수히 태어나지만 결코 사생아는 존재하지 않는다. 사생아 역시 성장 과정에서 조금도 열등의식을 느끼지 않고 구김살없이 자라고 있기 때문에 사생아 문제가 전혀 사회문제화 되는 일이 없다.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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