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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모

제목1975-12-09, "여성범죄, 절도는 20대 살인은 30대에 많다" [혼전 성경험과 범죄 연루]2024-09-06 12:40
카테고리기사
작성자 Level 10
  • 기사명: "여성범죄, 절도는 20대 살인은 30대에 많다"
  • 게재지: 경향신문
  • 게재일시: 1975년 12월 9일
  • 내용 요약 : 

각종 범죄의 증가와 함께 여성 범죄도 매년 늘고 있다. 이화여대 대학원 신연균 (사회학, 석사) 씨의 논문 <한국여성 범죄에 관한 사회학적 연구>를 통해 알아본다. 전체 응답자 중 44%가 혼전 성경험을 가지고 있고 미혼자의 80%가 성경험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양육 상황을 보면 친부모 밑에서 성장하지 않은 사람이 41%로 결손가정이 범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들 범죄는 재산범 (57%), 강력범 (29%), 특별범법 순인데 재산범은 절도가 과반수이며, 강력범은 살인, 폭행 등이며 특별범법은 습관성 약품관리법 위반이 대부분이었다. 

  • 아카이빙 노트

여성 범죄가 저질러진 사회 경제적 맥락보다 결손가정 여부나 혼전 성경험 여부를 주요 요인으로 분석했다는 것은 혼전의 성을 터부시하고 순결한 결혼을 통해 정상가정을 만들려는 1970년대 사회상을 보여준다. 이처럼 혼전 성을 터부시하고 정상가족을 이상화할수록 더 많은 미혼모가 양육이 아닌 입양을 선택했을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 (참조: 권희정 『미혼모의 탄생: 추방된 어머니들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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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전순결_여성범죄_경향_19751209.jpg

 캡션: "여성범죄는 가출, 이혼, 성 경시 풍조의 사회 환경에서 더욱 증가하고 있다."

#미혼모# 차별# 낙인# 정상가족# 혼전순결# 여성범죄# 1970년대# 입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