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명: 미혼모에게 ‘양육’ 선택권은 없나
- 부제: 입양부터 권하는 사회복지기관들… 저소득층 미혼모 월 5만원 지원, 입양 보조비 10만원보다 적어
- 게재지: 한겨례21
- 게재일시: 2009년 5월 14일
- 내용 요약 :
한국에서 입양은 ‘가슴으로 낳은 사랑’이다. 하지만 ‘생모와 아이의 분리’라는 기본 구조와 미혼모 문제까지 국내 입양은 해외 입양의 모순을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 사후관리가 안 되고 파양 때의 대책이 없는 것도 마찬가지다. 2008년 3월, 미혼모로 아이를 낳아야 했던 박아무개(26)씨는 입양을 결정하는 데는 하루도 채 걸리지 않았지만 입양을 번복하는 데는 1년 가까이 걸렸다. 박씨는 “내가 찾아간 입양기관은 단지 입양만 이야기했을 뿐, 양육 지원에 대해선 실질적으로 설명해주지 않았다”며 “양육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을 알았다면 양육을 선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혼모권익운동, #저항, #변화, #2000년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