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명: "당신과 함께 지하철을 타는 것이 너무 좋습니다"
- 부제: ['입양인'이 말하는 입양①] 20만의 '입양인'들을 잊었나요?
- 게재지: 프레시안
- 게재일시: 2009년 5월 7일
- 내용 요약 :
4번째 '입양의 날'을 맞아 어른이 된 '입양인'의 이야기를 전한다. 첫 번째 주인공은 소설 <피의 언어 The Language of Blood>의 저자 제인 정 트렌카 작가다. 그는 "서구에서 성장한 많은 입양인들이 한국으로 돌아와서 사는 동안 지하철 타고 다니는 것을 정말로 좋아"한다고 말한다. 군중들 가운데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요즘도 1년에 1천여 명의 한국 아이가 입양되고 있으며, 이들 대부분은 미혼모가 낳은 아이라고 설명하면서, 한국을 비롯한 현대 국가들에게 최선의 해결책은 아이와 생모가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지켜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2007년 7월 유럽으로 입양된 3명의 입양인과 미국으로 입양된 2명의 입양인이 TRACK (Truth and Reconciliation of the Adoption Community of Korea, 진실과 화해를 위한 입양인 모임)을 설립하였다. 제인 정 트랜카는 설립 멤버 중 한 명이었으며 사무총장을 거쳐 대표를 역임하였다. TRACK은 관련 단체와의 연대 속에 입양인의 출생기록 바로잡기, 입양 과정의 투명화, 미혼모 권익운동을 활발하게 펼쳤다. 그 결과 2009년 10월 국민권익위원회가 "입양인 권익 증진방안"이라는 제도개선권고문(민원제도개선 2009-64호)을 마련하고, 2012년 입양숙려제 도입, 입양아동의 출생등록 의무화를 골자로 하는 입양법 개정에 주요한 영향을 끼쳤다.
#미혼모권익운동, #저항, #변화, #2000년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