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명: "혹한 속 비정, 버려진 어린 생명"
- 게재지: 경향신문
- 게재일시: 1977년 1월 28일
- 내용 요약 :
영하 12도의 혹한이 몰아친 27일 밤, 서울 시내에서 젖먹이를 길가에 버린 비정한 사건이 2건이나 일어났다. 다행히 어린이들은 구조됐다. 서울 시립아동병원에 따르면 이런 아이들이 지난해 816명, 올해는 벌써 48명이 발생해 보호 중이다. 아기를 버리는 사람은 대부분 미혼모 또는 불륜, 빈곤 가정 출신이라고 한다. 혼전 성관계에 대해 남성에게 너그럽고 여성만을 탓하는 사회에서, 빈곤 가정을 돌보지 않는 사회에서 여성은 영아살해, 유기, 입양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지속적으로 보고되는 아동유기와 미혼모 증가 뉴스는 대한민국이 바로 이런 사회였음을 말해준다. (참조: 『이것은 사라진 아이들에 대한 기록이다』)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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