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이빙

Unwed Mothers Initiative for Archiving & Advocacy

미혼모

제목1976-04-15, "늘어나는 미혼모 상담을 통해 본 청소년 문제" [입양기관이 만든 미혼모 담론]2024-09-08 22:40
카테고리기사
작성자 Level 10
  • 기사명: "늘어나는 '늘어나는 미혼모 상담을 통해 본 청소년 문제"
  • 게재지: 매일경제
  • 게재일시: 1976년 4월 15일
  • 내용 요약 : 

지난 13일 서울 YWCA는 "상담을 통해 본 오늘의 청소년의 이성관"을 주제로 화요강좌를 개최했다. 이곳에서 발표한 장화자 씨 (대한사회복지회 가정복지부 상담)은 미혼모가 증가하고 있는데 특히 청소년 (16~20세 미만) 미혼모 발생이 늘어 청소년 문제가 심각하다고 밝혔다. 장 씨에 따르면 72년부터 지난 3년 간 국내 5개 입양기관인 대한사회복지회, 홀트아동복지회, 한국사회봉사회, 신자군연맹 (현재 동방사회복지회), 기독교아동복지회를 찾은 미혼모 상담 건수는 72년 1천 건, 73년에는 1,163건, 74년에는 1,747건으로 증가했다. 74년도 대한사회복지회를 찾은 미혼모 200명의 연령층을 보면 21~25세가 32% (64명)로 가장 많고 16~20세가 27% (54명), 26~30세 16% (32명)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무직이 42%, 가정부 15%, 여공 15%, 유흥업 6%, 학생 3%였다. 가정배경은 결손가정 (부모 중 어느 한 편이 없는 가정)이 55%가 되었다. 

미혼모 발생원인은 애정이 없는 가정, 불건전한 사회풍조, 선정적인 매스콤, 성교육 부재 등이라고 한다. 따라서 학교와 가정에서 성교육이 실시되어야 하고, 부모와 자녀 사이의 대화, 건전한 사회풍조 조성을 위한 계몽이 필요하다. 

  • 아카이빙 노트

1975년 한국기독교양자회는 홀트아동복지회와 합병한다. 그 전까지 미혼모 상담을 통해 수집한 통계를 이용하여 미혼모는 늘고 있고, 그들 대부분이 어리고, 저학력이며, 성적으로 문란하다는 담론을 주도하던 한국기독교양자회는 더이상 언론에 등장하지 않는다. 이후 한국기독교양자회를 대체한 홀트아동복지회 및 정부인가 해외입양기관 (대한사회복지회, 한국사회봉사회, 동방사회복지회) 등이 같은 방식으로 자체 기관 상담소를 찾은 미혼모의 인구 특징을 중심으로 미혼모를 전형화한다. 

기사보기

미혼모_늘어나는 미혼모_매일경제_19760415.jpg
#차별, #낙인, #1970년대

#미혼모# 차별# 낙인# 1970년대# 입양# 미혼모상담# 대한사회복지회# 홀트아동복지회# 십자군연맹# 동방사회복지회# 기독교아동복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