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명: "인생상담 무엇이든"
- 게재지: 조선일보
- 게재 일시: 1967년 12월 12일
- 아카이빙 노트:
'미혼모'는 예전부터 있던 용어가 아니었다. 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에 미혼모를 검색하면 1967년 12월 12일 기사에서 처음 미혼모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난다. <Dear Abby> 칼럼으로 미국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던 폴린 프리트먼 필립스가 "미혼모 자선기금을 마련했다"는 내용을 전하는 기사에서였다. 결혼하지 않고 출산한 여성들을 기존에 없던 용어로 호명하는 것은 이 무렵 이들이 특정한 인구집단으로 분류되기 시작했음을 시사한다. 이를 증명하듯 1969년 한국기독교양자회는 미혼모 상담 사업을 국내 최초로 시작했으며, 1972년 정부인가 4대 해외입양기관은 일제히 '미혼모 상담사업'을 시작했다. 그리고 이 상담을 통해 수많은 미혼모가 아기를 포기하고 그 자녀는 고아로 신분 세탁이 되어 국내외로 입양 보내졌다. 1970년대와 1980년대는 한국 전쟁 이후 가장 많은 미혼모 자녀가 입양보내진 시기로 기록된다.  국내 네이버 포털에서 키워드 미혼모로 검색되는 최초의 기사 "인생상담 무엇이든" (1967.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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