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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모

제목1976-11-16, "겨울 걱정 태산 '영하지대', 다함께 온정을 (1) 구세군 여자관 미혼모" [낙인]2024-09-19 20:57
카테고리기사
작성자 Level 10
  • 기사명: "겨울 걱정 태산 '영하지대', 다함께 온정을 (1) 구세군 여자관 미혼모"
  • 게재지: 경향신문
  • 게재일시: 1976년 11월 16일
  • 내용 요약 : 

11월 중순인데도 영하의 추위가 살을 엔다. "겨울 넘기기가 제일 걱정"이라는 최모양(20)의 말처럼 구세군재단이 운영하는 구세군여자관(서울시 서대문구 천연동)은 썰렁하다. 어쩌다 한번 실수로 미혼모라는 낙인이 찍혀 그늘 속에 살아야 하는 35명의 수용자들은 겨울을 넘길 쉐타 한 벌조차 없다. 1926년 여성직업보도소로 출발한 이곳은 장기 후원자가 없어 쪼들리는 운영을 하고 있다. 한번의 과오를 재기의 다딤돌로 삼으려는 35명의 미혼모들은 손끝이 시리고 손등이 터지는 영하의 날씨 속에서도 이를 악물고 자봉틀을 돌리며 재활을 다지고 있다. 

  • 아카이빙 노트
연말을 맞아 복지시설 후원을 요청하는 기사이다. 미혼모 시설의 풍경 뿐 아니라 "실수", "과오"와 같은 단어를 통해 미혼 임신을 단죄하고 미혼모에게 낙인을 가하는 당대 분위기를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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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모_겨울 걱정 태산 영하지대_경향신문_19761116.jpg
 

#미혼모# 차별# 낙인# 1970년대# 구세군# 여자관# 여성직업보도소# 구세군재단# 미혼모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