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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1971년 스폴스트라 인터뷰 기사가 보여주는 기독교와 미혼모 자녀 입양의 관계 2024-09-08 14:14
카테고리기사
작성자 Level 10
  • 기사명: "인터뷰, 이한 앞둔 기독교양자회 스폴스트라 여사"
  • 게재지: 동아일보
  • 게재일시: 1971년 11월 22일
  • 내용 요약: 

미국 사회사업가(사회복지사) 스폴스트라 여사는 1966년 8월부터 1971년 12월까지 5년 간 기독교양자회 사업을 관장했다. 미국 미시간 주에 있는 개혁교회 세계구호위원회의 사업계획에 따라 국내에 와서 한국 사회사업가 양성에 힘쓰고, 그동안 산발적이던 입양사업을 어느 정도 궤도에 올려놓았다. 

기독교양자회는 대한기독교선교회 한 부서로 1962년 보사부에 등록, 69년 4월에 법인허가를 받고 유일한 국내입양단체가 되었다.

최근 양자회는 '미혼모', '미혼부' 상담을 받고 아기 친권포기를 받아 임시위탁가정에 위탁보호시킨 뒤 입양보낸다. 작년 5월 8일 1천 번째 아이를 입양시켰다. 

"처음 보사부에 찾아갔을 때 좋은 계획인 거 같지만 한국에서는 효과가 없을 것입니다고 한 말이 아직도 귀에 맴돕니다. 우리는 어떻게 하면 한 달에 10명씩 국내입양시킬 수 있을까 생각했지만 이제는 한 달에 32명이나 입양시킨 적이 있습니다." 

그가 온 이후 매년 2백 명 이상을 입양 보냈고, 연 300여 명의 영아를 미혼모 상담을 통해 받아들이고 있다. 

  • 아카이빙 노트:
미국 개혁교회 소속 스폴스트라와 한국의 기독교양자회가 미혼모 상담과 임시 위탁보호 시스템을 만드는 등 노력한 결과 1970년대 미혼모 아기의 국내 입양은 급격히 상승했다. 1960년대 1,163명보다 무려 10배가 많은 9,075명의 미혼모의 아기가 국내 입양되었다. 다른 한편에서 정부 지정 4대 해외입양기관이 1972년 미혼모 상담을 시작했다. 그 결과 1960년대 (1,304명)보다 무려 14배 많은 (17,627명)의 미혼모의 자녀가 해외 입양길에 올랐다. (통계 참조 권희정 2019 <미혼모의 탄생>: 29쪽)   
미혼모상담실 운영, 위탁보호 시스템, 그리고 1970년대 들어 짓기 시작한 '미혼모 조산 시설' 모두 결국은 미혼모 아기를 확보하여 입양을 보내는 인프라로 작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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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_이한 앞둔 기독교양자회 스폴스트라_1971111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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