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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1970년대 국내입양 홍보와 미혼모 아기 90% 입양 실태2024-09-25 20:08
카테고리기사
작성자 Level 10
  • 기사명: "늘어나는 미혼 엄마 아기 양육이 큰 문제"
  • 게재지: 경향신문
  • 게재일시: 1973년 3월 30일
  • 내용 요약: 

지난 10년 간 국내 입양을 해온 한국기독교양자회 회장 심현숙 씨에게 양자 입양 실태를 알아본다. 양자회가 지난 72년까지 돌본 아기 수는 3,500여 명, 이 중 1,473명의 아기가 국내 입양되었다. 지난 68년부터 미혼모 상담을 통해 양육을 포기한 아기를 주로 입양 시키고 있다. 그간 상담한 미혼모는 14~47세까지 여성 1,119명이며 이중 양자로 보낸 아기는 931명이나 된다. 외국 미혼모는 50%가 양육을 포기하지만 한국 미혼모는 90%가 아기를 내어놓고 있다. 

기독교양자회는 양부모들에게 아기의 유전, 건강과 친부모의 키, 지적수준만을 가르쳐주고 비밀을 보장한다. 그런데도 대부분 양부모들이 아직 양자 얻기를 우려한다. 그러나 서대문구 서교동 김모 여인 (37세)의 경우 11세 된 친 딸 아래로 3세 양아들을 들이고 "친자식과 다른 점을 하나도 찾을 수 없다. 근심했던 것은 기우에 불과했다"고 말하고 있다. 기독교양자회 심현숙 씨는 "핏줄이 그렇게 대단한 게 아니다"는 관념이 좀 더 어필된다면 고아, 기아가 국내양자로 입양될 수 있으리라 전망하고 있다. 

  • 아카이빙 노트:
한국기독교양자회가 미혼모 상담을 공식적으로 시작한 것은 1969년이다. (매체에 따라 68년으로 보도되기도 함) 해를 거듭할수록 상담 미혼모 수와 미혼모 아기 입양수가 증가함은 미혼모 상담이 미혼모 아기의 입양에 영향을 끼쳤음을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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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모_늘어나는 미혼어마 아기양육이 큰문제_경향신문_1973033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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