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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모

제목미혼모 권익운동_2009년, '20만 해외입양인' 생채기 치유 난장 벌인다2024-11-08 17:54
카테고리기사
작성자 Level 10
  • 기사명: '20만 해외입양인' 생채기 치유 난장 벌인다
  • 부제: 10일 종각 앞 '인형 퍼포먼스', 7일부터 18일까지 전시회·심포지엄
  • 게재지: 오마이뉴스 
  • 게재일시: 2009년 5월 8일
  • 내용 요약 : 

'진실과 화해를 위한 해외 입양인 모임'(이하 입양인모임=TRACK)은 '입양의 날'을 하루 앞둔 10일 오후 2시 서울 종로2가 보신각 앞에서 '미혼모와 입양아동의 인권'을 소재로 한 초대형 인형 퍼포먼스를 벌인다. 이 날 퍼포먼스에는 미혼모를 상징하는 높이 3미터 너비 10미터의 초대형 인형이 등장한다. 춘천 인형극단의 디자이너 엄정애씨가 한국의 미혼모를 생각하며 만든 인형인데, 한국전쟁 뒤 생겨난 20만 명의 해외 입양인과 혈육을 버릴 수밖에 없었던 엄마의 아픔을 담은 작품이다. 이 행사를 주관하는 입양인모임은 지난 해 8월 국내외 한국인 입양인 1백여 명이 '20만 명 고아수출'의 진실을 밝히고 이들이 국내의 혈육과 만날 수 있게 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아픔을 치유하자는 취지로 결성됐다.

  • 아카이빙 노트:  
2007년 7월 유럽으로 입양된 3명의 입양인과 미국으로 입양된 2명의 입양인이 TRACK (Truth and Reconciliation of the Adoption Community of Korea, 진실과 화해를 위한 입양인 모임)을 설립하였다. 제인 정 트랜카는 설립 멤버 중 한 명이었으며 사무총장을 거쳐 대표를 역임하였다. TRACK은 관련 단체와의 연대 속에 입양인의 출생기록 바로잡기, 입양 과정의 투명화, 미혼모 권익운동을 활발하게 펼쳤다. 그 결과 2009년 10월 국민권익위원회가 "입양인 권익 증진방안"이라는 제도개선권고문(민원제도개선 2009-64호)을 마련하고, 2012년 입양숙려제 도입, 입양아동의 출생등록 의무화를 골자로 하는 입양법 개정에 주요한 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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