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명: "늘어나는 미아, 기아, 줄어드는 국내입양'"
• 게재지: 동아일보
• 게재일시: 1976년 4월 3일
• 내용 요약: 

미혼모들의 무책임한 출산이 늘고 있다. 그러나 국내입양은 부진, 해외입양에만 의존해왔다. 이제 국내입양으로 과감하게 대체할 제도적 뒷받침을 하고, 범국민적 사랑의 손길이 필요하다. 정부는 국내 입양을 추진하기 위해 입양 알선 기관에 대해 국내외 입양 쿼터까지 지정 74년 1대 9에서 75년에는 2대 8로, 올해는 3대 7로 늘려 잡았으나 성과는 부진하다. 

국내입양이 부진한 이유는 혈육을 중시하는 풍조와 입양아동은 양부모의 성을 따를 수 없고, 입양 후 친부모가 나서면 친부모의 친권이 우선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를 시정하는 국내입양특례법 제정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앞서 우리 고아는 우리 손으로 보호하겠다는 사회적인 아량과 사랑의 풍조가 조성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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